ㆍ작성자,등록일 연탄길  ( hwang7103 )  2010-12-27 (월) 09:15 ㆍ장소 [가덕]

ㆍ추천: 0  ㆍ조회: 4824     ㆍIP: 121.xxx.134

44cm 감성돔을 만나다....~~ 반갑습니다. 요즘 지난 몇년동안 출조한 횟수보다 근 2~3개월동안 더 많이 출조한 연탄길 입니다. 근래들어 주말마다 원도권이든 가까운 내만권이든 어디든 출조가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마누라한테 구박도 많이 받는 편이구요,,^^ 지난주내내 이번주 주말(25일)에는 낚시를 가겠노라고 공공연히 엄포를 놓아둔 상태였습니다. 그러기에 크리스마스 이브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저녁9시쯤에 와이프 마음도 풀어주고자 거가대교로 향했습니다. 이브날 저녁 많이 막힐거란 예상이 빗나가고 시원스럽게 거제 장목까지 논스톱질주를 감행.... 정말 가깝더군요.....밤이라 경치는 볼수 없었지만.. 내일의 출조를 위한 아부성이기에 ... 돌아오는길 천성방파제에 들러 따뜻한 커피한잔... 잠시내렸는데..완전 칼바람...죽는줄 알았습니다. 아이가 차에서 자고 있어서 다행이었지..내린다고 했었으면 큰일날 정도로 춥더군요.. 기다리던 토요일....출근후 이것저것 정리좀하니 벌써 오전11시가 넘고있더군요... 서둘러 낚시점(집근처의 출조전문점)에 전화를 겁니다.. 반가운목소리로 사장님 오늘 원도권 출조 가는거 맞죠..... 들려오는 대답..삼촌 오늘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리고 날도 진짜춥고 현지에바람많이 불어서 힘들다던데요... 이런 마른하늘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가 어디있겠습니다. 머리속은 무수히 많은 생각과 공허함이 스쳐지나갑니다. 어찌하지................................???? 크리스마스인데 점수나좀따지뭐.. 그길로 퇴근.. 와이프한테 오늘 크리스마스인데 차마 못가겠다.. 감동의 물결...박수소리와 함께..오빠 최고..아이도 최고.... 그렇게 오봇하게 저녁외식도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크리스마스보내셨죠.. 서두가 너무 길어졌네요..죄송합니다. 드디어  결전의 일요일이 다가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바람쐬러 갔다오께.. 그때시각이 새벽5시... 따뜻한 보온물병/보온커피..핫팩을 와이프가 챙겨주길래 주섬주섬챙기고.. 지난 매물도 출조에서 뼈져린 추위를 당한 기억이 있어.. 완전무장후 가덕으로 출발....가는길에 밑밥개고..이것저것 챙기니.6시도착.. 일*낚시 사장님과 두런두런 이야기좀 나누니 시간이 벌써 7시나 되었더군요. 요즘 뜨문뜨문 대물급 한두수 밖에 안나오신다던군요.. 언제나 그렇듯 오늘은 나에게도 오겠지..부푼마음을 가지고 포인트로 출발..(돌부너진곳 부근) 포인트 도착하니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첫 시작의 들뜬마음은 낚시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듯 합니다. 수심측정하느라 근 1시간은 허비한듯 한네요..주변 곳곳에 여밭들이 있는것 같고.. 2시간정도의 반유동 채비로 재미보지 못했네요. 망상어/망상어보다 작은 감생이/놀래미.. 입질도 앾은것 같고.. 실력이 미천하여 수심측정을 그렇게 했건만...바늘만 수십개 해먹고.. 새로 뜯은 1.2호 목줄도 거의 바닥날정도고.. 과감히 휴식을 결정합니다.옷을 많이 입어서 그런지 춥지는 않더라구요.. 컵라면에 김밥을먹고 B전유동 채비로 또다시 낚시시작~~~~ 엥~~~~그 잘가던 조류가 움직이질 않더군요... 30여분정도 연습아닌 캐스팅연습을 하던도중 조류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아침부터 한곳만 밑밥을 뿌려둔 터이기에..되든 안되든 저곳에서 승부봐야한다.. 멀리 캐스팅후 원하는 포인트 도착직전 찌가 스물스물 잠깁니다.. 한5초 미동도 없는 찌...여유줄감고 뒷줄 살짝 잡으니 그제서야 쑥 잠깁니다. 실로 오랜만에 느끼는 희열입니다. 쿡~~~~쿡~~쳐박습니다. 힘~~좋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뜰채 진입성공... 작년48cm이후 무려 1년만에 손맛 한번 봤습니다. 남들은 그렇게 잘잡는 것을 ...전 수십번의 출조후에 짜릿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뒤 4~5차례의 살감생이 입질받고...25넘는것도 있었지만..1마리면 충분했기에.. 한치의 망설임없이 방생.... 오후3시경 갑자기 몰아친 바람/파도때문에..낚시사장님 철수하자고 오셨는데.. 돌아오는길 정말 힘들었습니다. 온몸에 샤워하듯 바다물 옴팍 뒤집어 쓰고..겁나더군요.. 그렇게 올해 마지막이 될것 같은 낚시출조에서 어렵게 한바리 걸었습니다. 오늘 오후 부터는 날이 많이 풀린다고 합니다. 겨울날씨에 흰님들 방한철저히 하셔서 출조 하십시요.. 그리고 사진은 점주조황에 사장님이 올리신것 스크랩해놓은 겁니다,

망치 2010-12-27 09:33 IP:121.xxx.84	가덕가셔서 좋은넘 만나서 ...축하드립니다 이제가덕도에 큰~녀석들이 보이는군요 연탄길 요즘 가덕권은 정말 낱마리 수준이라합니다. 그래도 그 낱마리 손맛을 위해 가는게 아닐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12/27 10:28

강태공낚시 2010-12-27 09:35 IP:112.xxx.25	축하드립니다 못지네요 손맛 좋았겠어요.......... 연탄길 실로 오랜만에 손맛 제대로 봤습니다. 30정도급이랑은 힘이 다르던걸요.. 감사합니다 12/27 10:29

송정초보꾼 2010-12-27 09:55 IP:58.xxx.146	우와~~ 대단합니다 축하드립니다. 항상 안낚 하시기 바랍니다..^^; 연탄길 실력이라기 보단...운좋게 얻어걸린것 입니다. 제가 낚으면 부낚흰님들 모두 낚을수 일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2/27 10:30

낚시가고파 2010-12-27 10:01 IP:121.xxx.117	이제 댓글 달 수 있는 포인트가 됐나보네요~~ 손맛보신것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출조를 못한단 핑계로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란 말에 감동의 물결...ㅋ 상상이 갑니다.^^ 연탄길 제 딴에는 식구들이 차마 눈에밟혀 갈수 없겠다...였습니다. 그 말에 식구들 감동받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2/27 10:31

대화마린 2010-12-27 10:09 IP:118.xxx.48	가족에게 온정을 배푸신것 그대로 마음으로 돌아 왔네요 손맛 ㅊㅋ 드립니다 연탄길 온정은 아니고...부득불 출조가 없어서 그렇게 된것입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크리스마스날도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고.. 일요일 손맛도 봤으니 일거양득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2/27 10:32

최강롯데 2010-12-27 10:19 IP:58.xxx.193	역시 추워지면서 씨알이 좋아지네여 축하드립니다 더큰 대물 손맛 꼭보세요 연탄길 어제는 많이 추웠습니다.. 더 큰 대물볼려면 저같은 초보는 남들보다 더많이 출조해야.. 얻어 걸릴것 같은데.. 그렇게 다니면 마누라한테 죽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만족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늘 안낚하시고 감사합니다 12/27 10:37

송애 2010-12-27 13:50 IP:112.xxx.48	와~씨알좋은넘으로 한바리 했네요. 축하드립니다. 연탄길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묵직한 손맛이었습니다. 송애님도 늘 안낚/즐낚히십시요 감사합니다 12/27 16:35

사과꽃향기 2010-12-27 15:41 IP:121.xxx.237	멋진 대물감시네요~ 요즘같은 시기에 가덕에서 요런 대물을 올리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연탄길 선장님 말씀대로 요즘 가덕에서는 마릿수가 솔직히 힘들다 하시더군요..실력이 있으신분들은 가능하시겠지만,, 저같은 초보에 운없게 얻어걸린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2/27 16:36

언제나막대™ 2010-12-27 19:10 IP:219.xxx.71	가덕도서 지금은 마릿수는 다소 힘들어요...그렇다고 시알급이 인원수 비해 그렇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암튼,감쉬 땟깔이 상당하네요^^...  잘생긴넘 축하합니다. 연탄길 막대님 말씀이 꼭 선장님이 말씀하시는것과 똑같네요^^ 인원수대비 마리수/씨알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많은인원중에서 내가 주인공이 될수 있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12/28 08:04

손맛한번만 2010-12-27 19:14 IP:112.xxx.164	조황 잘보고 갑니다,, 안낚 즐낚 하십시오... 연탄길 네..감사합니다. 날이많이 추워졌으니 꼭 방한 철저히 하시고 출조하십시요 12/28 08:06

대짜C1 2010-12-27 19:42 IP:118.xxx.51	내만권의 꿈의 44사이즈, 추카 드립니다. 다아 성서로운 X-mas날 살생을 참았기에 부처님과 용왕님의 가호가 깃드신 것으로 느껴집니다 ;^^ 내년엔 어복충만하시고, 가정과 사업 모두 화목 번창 하시길 기원합니다. 연탄길 ^^...크리스마스날 살생을 하지 않아 제게 복이 온곳 같다는 말씀.. 되돌아 생각해 보니 정답인것 같습니다^^ 대짜님도 얼마남지 않은 올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늘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12/28 08:07

낚시인의꿈 2010-12-27 22:01 IP:121.xxx.175	가덕에서 감시손맛보기가 힘들다고 하던데 감시손맛축하드립니다. 연탄길 늘 강조하듯이 실력이 아니라 얻어걸린것 입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올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2/28 08:08

위풍당당 2010-12-27 23:57 IP:221.xxx.142	추운날씨에 제대로 감시 손맛 보셨네요. 축하합니다. 연탄길 방한을 철저히 해서 그런지 날이 추운지는 몰랐었습니다. 아니면 한바리 걸어서 추위를 못느꼈을수도 있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12/28 08:09

낙초 2010-12-28 10:42 IP:119.xxx.102	우~와 축하드립니다...저는 언제쯤 저런놈 얼굴 볼수 있을까요..ㅠ.ㅠ 연탄길 고생끝에 낙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그 시기를 앞당기는것은 부지런히 바다로 향하는게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도 잡히니 부낚흰님들도 다 낚으실수 있을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2/28 17:09

해물사랑 2010-12-28 13:05 IP:119.xxx.179	축하드립니다 감생이 싸이즈 좋네요^^ 연탄길 네..감사합니다. 빵은 좋던걸요^^ 12/28 17:09

난왜?잡어만 2010-12-28 16:58 IP:211.xxx.3	초보 조사로 부렵기만 합니다.  정말 추카 드립니다. 휴.. 난 언제쯤.... 연탄길 어느분이 힘든낚시하지말고..부담없이 한번 즐겨봐라..그러시던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출조마다 3~4수씩 꾸준히 낚으시던데.. 전 아직도 욕심을 버리지 못해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님께도 올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2/28 17:11

감성꿈돌이 2010-12-28 17:30 IP:211.xxx.9	손맛진~~하게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추운데고생하신보람이있었네요^^

두발로짱 2010-12-29 11:43 IP:59.xxx.138	찐한손맛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

대동오리 2010-12-30 12:18 IP:119.xxx.189	추운데 고생한 보람이 있으시네요 진한 손맛 축카 드려요

초촤 2010-12-30 20:52 IP:121.xxx.220	이야 믓진데용... 근데 너무 장문이라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ㅋㅋ

 

1년만에 용호동

즐거운 동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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